삼성그룹은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이후 추진해 왔던 다양한 경영혁신운동들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가장 근본적인 혁신수단으로 6시그마를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본부는 물론 연구소에서도 전담팀을 만들어 전 그룹차원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삼성은 최고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6시그마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판단아래 CEO들이 직접 나서는 6시그마를 주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은 블랙벨트 비율을 10%로 높이라고 지시했고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상무는 6시그마의 본산인 GE의 교육원에 들어가기도 했다. 6시그마는 최고경영자의 주도하에 회사 전략방향과 일치시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삼성의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의 결론이었다. 6시그마 경영은 '의식개혁 강조'와 같은 다소 막연한 기존 혁신활동의 약점을 과학적.통계적으로 보완하는 수단이라고 삼성의 6시그마 전문가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