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최대한 협력하는 한편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경련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A3면 회장단은 이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재계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차기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라크 전쟁 위기와 북한 핵문제 및 내수침체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여의치 않은 현실을 감안,재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새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전경련과 재계가 일반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기존의 복지 사업과 장학 사업 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업별로 사회 공헌을 위한 사업도 능동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사의를 밝힌 손병두 상근부회장의 후임에 현명관 삼성재팬 회장을 내정했다. 현 회장은 오는 28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손 부회장은 전경련 상임고문을 맡게 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