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8p 오른 605.51로 장을 마치고 코스닥도 43.79로 0.31p 상승세를 기록했다. 북한전투기 침범 소식으로 장중 한때 600 아래로 밀려났으나 후장들어 다시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며 장을 끝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팀장은 "반도체 현물가격 급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외국인 선물매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전일과 반대로 현물시장에서 1,121억원의 순매도와 선물시장에서 7,40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반면 국내 기관은 1,144억원의 순매수로 외국인 매도에 맞섰다. 업종별로 비금속,철강,유통,건설 등이 내린 반면 의료정밀,기계,전기전자,통신,금융 등 폭넓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가 30만원대에 올라서며 장세 안전판 역할을 해주었으며 KT,한전,삼성SDI,삼성전기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유상부 회장 연임안건 이슈가 걸린 포철이 4% 넘는 하락세를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전일 뉴욕시장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에 자극받아 디아이,케이씨텍,신성이엔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오랜만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텔 제품인증을 재료로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가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KTF,아시아나,기업은행 등이 상승했다.또한 아토,주성엔지니어링,동진쎄미켐 등 반도체관련주외 파인디앤씨,레이젠 등 LCD관련주들도 상승에 동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