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40社 비중 줄었다 .. '9.11테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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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43%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40개 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22.56% 떨어진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거래소는 20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시가총액 상위 40개사의 시가총액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9·11테러 직후 반등시점인 지난 2001년9월17일 전체에서 76.01%를 차지하던 시가총액 상위 40개사의 비중은 지난 19일 현재 74.42%로 1.59%포인트 줄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각각 84%와 66.15% 늘어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43.62%)을 앞섰다.
반면 SK텔레콤은 시가총액이 22.56% 줄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종합주가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40개사의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9·11 테러 이후 상승 초기 국면에서는 이들 40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다가 상승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들 수록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