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수질환경오염사범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3천399건에 3천887명을 적발해 이중 21명을 구속하고 3천8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속내용은 폐수와 폐기물 등 수질유해물질 배출.투기행위(구속 12명), 기타 하천유역 세차 등 직.간접 수질환경오염행위(구속 8명),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변경이용행위(구속 1명),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등이다. 단속사례를 보면 유통업체 업주 허모(42)씨는 지난 2001년 말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공장에서 냉동육을 물에 녹이면서 발생하는 폐수를 하루 평균 2천ℓ 가량을 인근 하천에 무단방류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건축업자 김모(40)씨도 작년 말부터 서울시내 아파트 신축공사장 건축폐기물7만여t을 경기도 개발제한구역내 5만여㎡에 불법 매립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청은 "앞으로 불법 환경오염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