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이라크전 위협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올해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인 다우존스는 19일 베를린발로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세계 경제를 저해하는 위기가 증가함에 따라 IMF가 미국과 EU의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어느 정도로 하향조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 가을 미국이 올해 2.6%, EU는 2.3%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은 세계 경제의 경우 하반기 여건이 좋아지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IMF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당초 세계 경제가올해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주말 파리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담에 대해 소식통은 이라크전과 함께 증시조정 및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참석국들은 이라크전이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발생시취할 비상경제대책을 현재로선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소식통은 파리 회담에서 채택될 코뮈니케에 이라크전 발발시 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G7 장관들은 또 전쟁시 선진국들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어 IMF가 독일의 디플레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인플레는 현재 1%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로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17일 이라크전이 터져 유가가 폭등할 경우 공동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