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닛산오픈과 유러피언·아시안 PGA투어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이 이번주에 열린다. 타이거 우즈(28·미국)와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심거리다. 어니 엘스(34·남아공)는 다음주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대비하느라 이번주 휴식을 취한다. ◆닛산오픈 21∼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 4백50만달러,우승상금은 81만달러다. 관심의 초점은 우즈다. 지난주 투어 복귀 무대인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우즈가 2주 연속 우승컵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우즈의 라이벌들인 엘스나 필 미켈슨이 불참하는 외에 비제이 싱,레티프 구센도 나오지 않는다. 세계랭킹 2∼5위 선수가 모두 불참해 우즈로서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최경주도 관심이다. 새 전담 캐디인 폴 푸스코와 이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기 때문이다. 우즈는 21일 새벽 5시37분 데이비드 듀발,로버트 담런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경주는 같은 날 새벽 4시52분 10번홀에서 스콧 매카런(38),풀턴 알렘(46·이상 미국)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 20∼23일 말레이시아의 더 마인즈GC(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백10만달러로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로는 적지 않은 액수다. 레티프 구센(34)이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다. 파드레이그 해링턴,리 웨스트우드,이안 우즈넘 등 유럽의 강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선수는 강욱순(37·삼성) 정준(32·캘러웨이)을 비롯 에디 리,케빈 나,찰리 위,앤서니 강,테드 오 등이 출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