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1월 중 로또복권으로 조성된 공익기금이 1백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월 판매액 5백51억원 중 당첨금(50%)과 발행비용(20%)을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 12월(46억원)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월중 공익기금 규모는 설연휴 이후 '로또 열풍'을 감안할 때 1월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1월에 조성된 공익기금은 건설교통부에 46억2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이 배분됐다.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는 각각 24억2천6백만원과 20억3백만원이 돌아갔다. 국가보훈처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12억4천만원과 12억2천6백만원을 챙겼고,산림청은 11억2천7백만원을 받아갔다. 행정자치부와 노동부,제주도도 10억원 이상씩을 받았다. 로또판매로 조성된 공익기금은 국가유공자 복지증진사업재원을 비롯 지역개발사업재원,과학기술진흥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조성,사회복지사업 등 전액 국가 공익목적으로 사용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