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가치 재평가기관 '신한회계법인 한곳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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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가치 재평가 기관으로 신한회계법인만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실사기관을 재선정하기 위해 예보가 제안요청서(RFP)를 보낸 7곳 중 실사 참여를 희망한 곳은 신한회계법인 1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한회계법인이 은행 회계감사 경험이 부족한데다 실사 수수료를 다소 높게 요구함에 따라 선정위원회에서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당초 안건회계법인을 3자 기관으로 선정했으나 안건측이 중도 포기함에 따라 재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주초 검토를 마무리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추가 참여의사를 밝히는 기관이 없을 경우 신한회계법인을 최종 실사기관으로 정할 방침이다.
금융계는 대형 회계법인과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참여를 꺼림에 따라 실사기관 선정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일(25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