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미국 PGA투어에 첫 출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결코 두렵지 않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소렌스탐은 14일(한국시간) AP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경험인 만큼 콜로니얼로의 여행을 즐기겠다"며 "PGA에서 얻는 경험을 LPGA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이어 "경쟁자가 세계 정상급 남자선수들인 만큼 평소보다 훨씬 강력한 훈련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내 실력을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앞으로 몇주간 플로리다의 집 근처 골프장에서 LPGA 시즌 대비훈련을 하되 남성용 티잉 그라운드에서 남자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하기로 했다. 콜로니얼클래식 성적이 좋을 경우 다른 PGA대회 초청을 수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PGA투어 코스 중 90%는 내가 출전할 수 없는 코스로 이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면 어리석은 짓"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