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종목압축이 필요한 시점-이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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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들었다.
옵션만기일인 13일 주식시장은 선물이 현물을 교란시키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을 보이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식시장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1,548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진행된 스타워즈 수익률게임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시장대응에 분주했다.
누적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리츠투자자문 이철택 선임운영역은 알에프텍을 매도해 6%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DM테크놀러지를 신규로 매수했다.
최근 이 운용역의 종목선택 적중률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락 장세에서도 10%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이 운용역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운용역이 매매한 종목들을 보면 지수관련주보다 개별종목에 집중돼 있어 시장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
또 보유종목수를 대폭 축소해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매집중도를 높혔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메리츠 이철택 선임운용역은 이날 매매에 대해 “DM테크놀러지는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이 평가해 매수했다”라며 “1만원 가격대 밑이라면 매수할 만한 가격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시장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는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원칙이나 종목압축을 통해 개별주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