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7.62포인트 내린 575.67을 기록,전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이라크전쟁 우려감과 북핵문제,테러에 따른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1천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보여 시장분위기를 식혔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3백88억원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순환매가 유입된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2.78%의 상승률을 보였다.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업종이 강보합세인 반면 전기전자 통신 운수장비업은 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신용등급 하향설이 유포된 삼성전자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하나은행 LG화학 신세계 등이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기업인수·합병(M&A) 추진설이 나온 개발리스 등 1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흑자전환을 재료로 현대건설이 10% 넘게 뛰어 건설주 상승을 이끌었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로 호남석유화학이 8%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전체 거래량은 3억9천여만주,거래대금은 1조4천억원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