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노무현 효과'와 외국인 지분확대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강원랜드는 내림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3천9백60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상승을 이끈 직접적인 요인은 해외IR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결과와 향후 사업계획 등을 상반기 중 미국 등의 기관투자가에 설명할 것"이라며 "IR 이후 외국인의 지분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25%나 늘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2일 제주도 간담회에서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영업자율을 제한하는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점도 파라다이스의 주가상승을 지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와 함께 '카지노주'로 분류되고 있는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1천원(0.74%) 내린 13만5천원으로 마감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