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에서 남북 합작으로 생산되고 있는 `휘파람' 승용차(배기량 1천600㏄)가 최근 북한 내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휘파람'은 북한 남포공단에 자동차공장을 준공(2002.4)한 ㈜평화자동차(사장박상권.朴相權)가 이탈리아 피아트의 `씨에나'(배기량 1천580cc)를 모델로 연간 1만여대를 목표로 현지에서 조립생산되는 차로서 지난해 7월 판매되기 시작했다.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인 통일신보 최근호(1.25)는 새로 '휘파람' 승용차가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금 사용자들로부터 반응이 대단히 좋다"고 보도했다. 평화자동차총회사의 량정만 지배인은 통일신보 인터뷰에서 "요즘 `휘파람'에 대한 주문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산능력을 10만대 수준으로 확장하고 차종도 소형 버스, 트럭 등 여러 형태로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이 1만3천 달러 선인 `휘파람'의 판매 호조 이유에 대해 우선 누구에게나 첫눈에 호감을 주는 조형미와 경쾌한 주행감, 다른 승용차에 비해 휘발유를 많이 절약하면서 경제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적 특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일신보는 `휘파람'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자동차총회사가 구입자들에게 차를 구입한 지 1년 미만이거나 주행거리가 1만㎞인 차에 대해 품질보증을 하며 보증기간에는 한차례의 무상 수리와 윤활유 교체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주로 북한에 상주하는 외국업체와 관공서 등에 판매되는 `휘파람'의 판매망을 중국과 일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