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거래부진속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한편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0.23p 내린 577.25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거래량은 4억4,822만주로 주말 수준에 그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51p 내린 42.26으로 지난 29일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 최저치 42.52를 다시 경신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소강국면을 보인 지지부진한 장세였다"고 평가한 뒤"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낙폭을 그나마 저지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전자와 통신을 매도하고 화학과 소재 등을 매수하는 외국인의 섹터별 매매 전략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장중 내내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삼성SDI 자전물량으로 22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832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순매수분 774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 참여는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 금융,철강,비금속,전기가스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12개 상한가등 291개종목의 주식값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2개 하한가등 458개 종목의 주식값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는 약세를 기록했으나 SK텔레콤은 500원 오름세를 보이는 등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밖에 한전,포철,현대차 등이 상승했다. 지난 주 한반도를 흥분시켰던 로또관련주인 범양건영,케이디미디어 등은 급락세를 시현한 반면 탑엔지니어,빅텍 등 신규 등록종목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교보증권 임 팀장은 "단기적으로 경제외적인 불투명성이 상존하고 있어 일시적 반등외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한 연구원은 "상승 잠재력이 크지 않으며 550정도 하락하면 이격도 확대 등에 따라 단기바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