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스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와 슈퍼컴퓨터 '딥 주니어'간의 체스 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7일 뉴욕에서 열린 마지막 6차전 경기에서 카스파로프는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28수 만에 딥 주니어의 무승부 제안을 받아들여 양측은 1승 1패 4무승부로 경기를 모두 마쳤다. 1997년 또 다른 슈퍼컴퓨터인 '딥 블루'와의 경기에서 패한 바 있는 카스파로프는 경기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