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추락의 여파로 상장종목 10개 가운데 4개가 액면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77.4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7일 현재 주가가 액면가를 밑돈 상장종목은 총 3백24개로 전체 상장종목 8백49개의 38.16%에 달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직전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3일(주가지수 736.57) 액면가 미달종목은 전체의 29.3%인 2백49개였다. 최근 두달 사이에 액면가를 밑돈 종목이 75개나 늘어난 셈이다. 또 작년 12월3일과 이달 7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중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모두 28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한미디어와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정확하게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삼립식품 새한 신원 신우 남선홈웨어 로케트전기의 주가도 50% 이상 하락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