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장으로 재직중 속칭 '미아리 텍사스'의 미성년자 윤락을 뿌리뽑아 유명해진 김강자 총경(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의 성공담을 뉴욕타임스가 크게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8일자 '토요 프로필'에 김 총경이 성차별을 이기고 남성이 지배하던 경찰 세계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김 총경이 한국의 법집행 기관들이 이전에는 초점을 맞춘 적이 없는 '미아리 텍사스'의 미성년자 윤락에 철퇴를 가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