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터넷사이트의 로그인 화면인 것처럼 속여 타인의 아이디(ID)와 패스워드를 가로챈 사고가 발생,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웹호스팅 업체인 블루웹에 따르면 최근 고등학생인 한 이용자가 이 회사 '폼메일 빌더'서비스를 활용,유명 인터넷업체 S사이트의 로그인 화면과 똑같은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이를 통해 접속하려는 S사이트 회원의 ID와 패스워드를 가로챘다. 이 이용자는 S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올린 후 그 글을 읽기 위해 들어오는 S사이트 회원들을 사전에 만들어 놓은 가짜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S사이트 회원들은 사용중인 ID가 로그아웃된 것으로 오인,다시 로그인을 하기 위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도용당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