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따르시아(대표 김현제)는 입체양말과 향기양말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상품으로 돌풍을 일으켜온 양말전문업체다. 지난 95년 설립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을 탈피해 "인따르시아"란 자체 브랜드로 내수시장을 공략,설립 6년여만에 연매출 4백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국에 2백여개가 넘는 전문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뉴코아등 50여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을 만큼 "거미줄 유통망"을 갖고 있다. 인따르시아의 사업은 제품차별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60여종의 자연향기를 추출한 "향기나는 양말"을 비롯해 "멜로디 양말"등을 개발했다. 지난 2000년 5월에는 바이오기술을 응용한 양말을 생산함으로써 업계최초로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따르시아의 주력사업은 양말,패션내의,골프용품,생명공학사업을 의류에 접목시킨 인스바이오 사업등 4가지로 구분된다. 양말은 판매대상별로 신사용과 숙녀용 아동용이 있다. 신사용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면을 부각시킨게 특징이다. 숙녀용은 입체캐릭터 등 톡톡튀는 컬러의 신세대 취향에서부터 중년취향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아동용은 단순하고 다양한 입체캐릭터를 채택하고 있다. 인따르시아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명품스타킹 브랜드인 "레젠떼"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고기능성 패션스타킹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내의 사업부문에서는 바쉬 엘브비 컴바디 등 남성및 여성용 패선 내의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골프사업부문은 골프와 관련된 양말 옷 가방등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인스바이오사업은 양말분야를 넘어서 차세대 유망사업인 생명공학분야와 의류사업을 접목시키려는 인따르시아의 의욕적인 시도다. 인따르시아가 독자개발한 인스바이오는 다기능성 액상 원적외선방사체를 일컫는 말이다. 대부부분의 원적외선 방출은 고온에서 가열될때만 방사된다. 그러나 인스바이오는 인체와 온도와 유사한 섭씨 35~37도에서도 원적외선 방사율이 90%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인스바이오는 혈액순환촉진은 물론 향균성이 높고 자외선차단,정전기기능 방지,아토피성 피부질환,알레르기 질환예방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인스바이오는 의류뿐만 아니라 커튼 자동차내장제 건축분야 가전제품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