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잠실 주공2단지와 청담·도곡지구의 영동AID,해청1·2,개나리1·3차 등 5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승인을 1·4분기 중 내주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순서를 놓고 경합해온 잠실지구의 주공2단지와 시영아파트단지 가운데 가구수가 적은 주공2단지를 먼저 사업승인하기로 했다. 청담·도곡지구는 사업승인 신청 순서가 빠른 곳을 우선 단지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잠실지구와 청담·도곡지구의 재건축 대상인 6개 단지 7천4백34가구는 올 1·4분기에,나머지 잠실시영,개나리2차,도곡2차 등 3개 단지 6천9백10가구는 2·4분기에 사업승인을 받게 됐다. 1·4분기 사업승인 규모는 서울시가 당초 적정 규모로 제시한 6천2백1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비어있는 1천1백33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사업승인 규모는 6천3백1가구여서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