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의 축출은 중동질서를 미국과 동맹국들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면 재편되도록 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6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그렇게 될 경우 이라크 전쟁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 구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장관은 또 이라크 침공으로 야기될 수 있는 반발과 소요사태가 고려되고 있는지 물은데 대해 그같은 충격은 관리될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록 분쟁이 발생하는 수일간 또는 분쟁후 수개월간 각종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성공은 근본적으로 해당지역을 미국의 이해를 높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별히 그렇게 된다면 전쟁결과속에서 우리는 중동지역 평화 진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또 재편된 중동은 미국과 함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고 "책임있는" 정부로 대체하는 과정을 도운 역내 국가들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언급은 이라크가 민주적인 친(親) 서방정권으로 대체될 경우 역내 긍정적인 도미노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다른 행정부 관리들이나 공화당에 우호적인 논평가들의 언급들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이와 함께 파월 장관은 이라크내 변화를 이 지역 긴장을 유발하는 또다른 고통스런 원인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재개와 연계시켰다. 그는 "이스라엘 총선이 끝난 만큼 가까운 장래에 `기본구도(roadmap)'를 향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구도는 국제사회 4인방(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에 의해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월 장관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중동평화과정에서 방안 모색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대통령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지 못했으나 수 일 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근거한 이 기본구도는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하도록 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내용 발표는 이스라엘 총선(1월28일) 이후로 연기됐었다. 그러나 그는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진전을 위한 핵심 인물임을 강조하고 자치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평화를 수행하고 폭력을 종식시킬 새 팔레스타인 지도자의 출현을 요구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