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5일 프랑스가 對이라크 군사행동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순전히 자국의 석유이익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매케인 의원은 ABC뉴스에서 미국 주도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에 관한 질문에 "프랑스는 석유계약이 있는 쪽으로 움직일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단 전쟁을 하기로 결정하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엄청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덴마크,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8개국은 이미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독일은 이라크에 대한 어떤 군사행동에도 반대하고 있지만 "국내적 상황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한 대변인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유엔 안보리 연설내용에 관계없이 독일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프랑스의 입장은 유럽에서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는 `소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프랑스가 취하고 있는 입장은 유럽에서는 널리 공유되고 있지 않은 소수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프랑스는 한때 동맹국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동맹국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국방부 고위 보과관과 의견을 같이 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프랑스가 미국의 동맹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