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등록취소 파문'을 일으킨 이오정보통신의 주간사를 맡았던 교보증권등 40여개 증권.투신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5일 "올해 증권사 종합검사를 4일부터 시작했다"면서 "교보증권 검사에서는 이오정보통신 파문과 관련해 주간사회사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교보증권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정보통신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다음주께 나올 예정이어서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주목된다. 금감원은 교보증권과 함께 서울증권 제일투자신탁증권 리딩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와 투자자문사 등에 대한 종합검사도 시작했다. 금감원은 올해 종합검사에서 전반적인 경영실태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검사를 받지 않은 대신과 동양증권 등 40여개사가 종합검사 대상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