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성 성호철관 회장은 6일 모교인 한양대 김종량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50억원을 전달한다. 1954년 이 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송 회장은 지난해부터는 이 학교에서 토목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국내 최대규모의 부산항 신부두를 준공하는 등 건설·철강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체의 전문경영인이다. 송 회장은 "후배들이 학문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양대 측은 발전기금을 학교 토목관 건립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