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수입 고가 초콜릿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한과에 초콜릿을 입힌 선물세트가 백화점에 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오는 8일부터 수제품인 '교동한과 밸런타인 선물세트' 4종을 판매한다. 전통한과 제작방식에 따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에는 옥수수조청 등 국산 재료가 사용됐으며 겉에만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이 입혀졌다. 가격은 바구니 우산 와인 등 포장 모양에 따라 1만3천∼3만2천원선으로 수입 초콜릿 선물세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팀 한치형 바이어는 "젊은이들 사이에 우리 전통 먹거리를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