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예술품 경매전문회사인 미국 소더비가 누적적자로 인터넷 경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더비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와 지난해 6월 체결했던 온라인 경매 제휴 계약도 백지화했다. 소더비 측은 "1999년부터 인터넷 경매사업을 시작했으나 고가 예술품이나 골동품 수집품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부진해 지금까지 총 1억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