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일본의 한 헤지펀드의 파산으로 거액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달 파산한 일본 헨지펀드인 에이후쿠에 1억8천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는 이 자금을 1999년 펀드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후쿠는 지난 2001년 18%의 수익을 올렸고,지난해에는 76%의 높은 수익을 냈다. 그러나 새해 들어 차입금을 이용한 대규모 투자에 실패,단 7일 만에 원금을 모두 날려 결국 파산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