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글로벌 인재소싱' 확대..상설팀 만들어 수시로 우수인력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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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해외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상설팀을 구성,글로벌 인재 확보를 강화키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그동안 미국 현지법인(HMA)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국한해 해외 고급인력을 유치하던 인사전략을 대폭 수정,상시 채용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본사에 별도로 관련 상설팀을 조직키로 했다"며 "외환위기 이후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해외 유수 자동차업체로 유출된 국내 우수인력을 다시 채용하는 한편 순수 외국인 고급인재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기계 전기 전자 금속 재료 화공 디자인부문 등 이공계열 석·박사와 마케팅 재무 전략기획부문 등의 MBA를 1백여명 선발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사의 상설채용팀을 통해 채용 지역을 미국에서 유럽 일본으로 확대하고 채용인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가 상설팀까지 구성해 글로벌 인재소싱을 확대하는 것은 오는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 앨라배마 공장 기공,중국 합작공장 설립 등 지역별 생산거점이 속속 구축되고 있는데다 미국 유럽 일본의 연구개발센터를 확대 및 강화하고 있어 해외 우수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