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통신품질 수준을 측정해 발표한다. 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한 이동전화 통화품질 측정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통화품질 측정은 이동전화의 경우 3월,무선인터넷은 5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이동전화 품질측정 평가등급을 종전 5단계(수 우 미 양 가)에서 2단계(양호 미흡)로 줄이기로 했다. 무선인터넷 품질 등급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5단계 품질측정 등급은 각 사업자가 측정 결과를 광고에 악용하는 등 과잉반응을 보여 2단계로 축소하는 대신 음질이 통신품질의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해 이번에 측정항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 이동전화 품질측정의 평가비용을 지금까진 사업자들이 분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정통부 예산으로 수행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