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인 1일 시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낸 뒤 성묘를 갔다오거나 오랜만에 모인 가족.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은 아침 일찍 차례상을 차려 조상의 음덕을 기린 뒤 한복 등 차림으로 친지들을 찾아 새배를 하고 새해의 덕담을 나눴다. 이날 서울 시내 중심가와 재래시장 등의 상점 대부분은 문을 닫았으며 차량통행도 뜸해 거리는 대체로 한산했다. 그러나 종로.강남 극장가와 서울시내 곳곳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변, 잠실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은 가족 및 연인단위로 놀러나온 시민들로 매우 북적거렸으며, 경복궁.덕수궁 등 고궁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경기도 고양시 벽제공원묘역은 이날 오전에만 3만여명의 성묘객이 찾아 차례를지내느라 묘역내부와 주변도로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또 서울 망우동, 파주 용미리 등 다른 수도권 공원묘역에도 일찍 차례를 지낸뒤 조상의 묘소를 찾는 시민들이 몰렸다. 실향민 가족들도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등지를 찾아 북쪽의 두고온 고향을 향해먕향제를 지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