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미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Affirmitive Action)에 대한 지지를 표명,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29일 "제너럴모터스 마이크로소프트 3M 엑셀론 등 대기업들이 미시간대의 소수계 우대 입학정책을 지지한다는 의견서를 연방대법원에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를 무대로 뛰어야 하는 기업들에는 다양한 인종과 함께 교육받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 부시 행정부내 흑인 고위인사에 이어 재계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소수계 우대 반대'입장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 사건은 미시간대 입학을 거부당한 2명의 백인학생이 연방대법원을 상대로 소수계 우대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소송과 관련,부시 대통령이 지난 16일 '우대정책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미국전역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