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부 부처들이 사용하는 국가 인터넷망에 대해선 통신 품질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정통부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은 29일 "이번 인터넷 대란은 기본적으로 인터넷망이 전화망과는 달리 통신 품질을 보장하지 않는데서 비롯됐다"며 "연내 정부 부처들이 쓰는 국가인터넷망에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터넷망의 품질을 보장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렇게 되면 세계 최초로 인터넷망 품질 보증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반PC를 통해서도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서버 트래픽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하우리의 주장에 대해서 정보보호진흥원 실험 결과 정상적인 PC에선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