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나도 미국PGA투어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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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미국PGA투어에 도전하겠다."
미국 LPGA투어프로 박세리(25·CJ)가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에 이어 남자프로골프무대인 미PGA투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세리는 28일 SBS TV와의 인터뷰에서 "소렌스탐이 미PGA투어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지만 높게 평가했다"며 "기회가 되면 나도 소렌스탐에 이어 미PGA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골프는 항상 한 단계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소렌스탐이 미PGA투어에 나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남녀 골퍼들의 기량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장담하진 못하지만 10위안에 들면 훌륭한 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소렌스탐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미PGA투어 대회에서 초청하면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세계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한편 미국 티칭프로인 수지 웨일리(여·36)는 오는 7월 미PGA투어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다음달 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