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전 회장은 28일 자신에 대한 새 정부의 기용설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나의 기용과 관련된) 어떤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며 "제의가 온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존스 전 회장은 이날 암참 정례 회원모임이 끝난 뒤 "재계에서 나를 기용해 달라고 추천한 모양인데 자세한 내용도 모를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얘기를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쪽 제의로 함께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노 당선자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했을 뿐 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경제발전에 힘써달라고 한 것도 계속 열심히 활동해 달라는 뜻이었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존스 전 회장은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새 정부에서 일을 맡아달라고 한다면 안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장관 등 공직자의 경우 국적문제가 얽혀 있어 생각보다 복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