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 문국현)가 28일 제1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업체로 뽑혔다. 한국윤리경영대상은 '건전한 기업,부강한 나라'를 모토로 국내 기업들의 윤리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올해 제정된 상이다.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대한상의 한국경제신문 등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한국윤리경영대상에서는 또 △안철수연구소(투명경영) △삼성생명(사회봉사) △LG환경안전연구원(환경친화) △대덕전자(복지제도) △한국IBM(인재양성) △세아제강(순환경영) 등 6개사가 부문별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인간존중 고객만족 사회공헌 가치창조 혁신주도 등 5대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한 투명경영과 사원복지제도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난 81년부터 실시해온 공익프로그램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 등으로 97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500'상을 수상하는 등 환경친화 경영에 힘쓴 점이 주목을 받았다. 신산업경영원은 지난해 12월 21세기경영인클럽 등 각계의 추천을 받아 윤리경영대상 후보업체를 선정하고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를 구성,심사를 벌였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성의경 신산업경영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