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22
수정2006.04.03 10:24
북한의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한상국이 다음달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4일 밝힌 북한의 빙상선수단 명단에 따르면 쇼트트랙과 피겨에서 각각 7명(남 2명, 여 5명)과 4명(남녀 각 2명) 등 선수 11명을 출전시키고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등 임원 10명이 동행한다.
출전 선수 가운데 쇼트트랙의 한상국은 `오산덕상 체육경기대회'와 `백두산상체육대회' 등 북한의 권위있는 대회의 500m에서 우승을 휩쓸고 있는 남자 간판이다.
또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 2000년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경기 500m에서 6위를 차지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의 종옥명과 국제 무대에 종종 모습을 보였던 문순애가 출전한다.
하지만 여자 쇼트트랙 1인자로 알려진 한연희(24)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피겨에서는 세계 주니어시리즈 등에서 10위권 성적을 냈던 류선애와 김용호가 명단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