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전문지 '왓 카(What Car?)'가 현대자동차의 '겟츠(국내명 클릭)'를 '2002년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했다. 겟츠는 이번 평가에서 동급차종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으로 내부 활용도가 뛰어난 점과 넉넉한 헤드룸 및 레그룸,뛰어난 연비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겟츠가 지난 6년 연속 가장 실용적인 차로 뽑혔던 미국 포드의 '카(Ka)'를 제치고 선정됐다"며 "왓카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지역에 걸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어 유럽시장 공략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월드카로 개발해 수출하고 있는 겟츠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유럽지역에서 시판돼 두달여 동안 1만8천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