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공대는 과학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있다. 우선 어린이들을 대학으로 초청,과학을 직접 피부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과학이 대학을 만든다'를 모토로 한 이 프로그램은 전담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과학의 신비를 느낄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6세때부터 과학의 흥미와 미래, 기술의 쓰임새와 응용분야 등을 배우고 익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이들이 직접 나사를 만들고 톱니바퀴를 만드는 공작시간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14~16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대학부설 연구소로 초청해 교수, 연구원들과 함께 과학실험을 하고 과학과 연계된 음악 미술 등의 축제를 여는 '사이언스의 밤' 행사가 있다. 여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과학실험실로 꾸며진 트럭을 학교에 보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공해 주는 '아헨 사이언스 트럭'이다. 이 트럭은 가까운 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과학관'이다. 트레일러를 개조해 15?로 만든 이 트럭에는 실험 스튜디오와 강의실 쇼룸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각종 과학 기자재도 실려 있다. 전문 과학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실험실에서는 알루미늄의 재활용 응용 등 생활에 필요한 과학기술에 대해 집중 다루고 있다. 이 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안드레아 스타인벡씨는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학생들이 실험실습을 통해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지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