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동북아의 금융허브(hub)로 육성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금융중심지 건설 추진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파이낸셜포럼의 김기환 회장은 "지난 18일 인수위 관계자들을 만나 금융중심지 건설 추진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설립할 것을 제안했으며 인수위측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21일 말했다.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된 서울파이낸셜포럼에는 김 회장을 비롯 김병주 서강대 교수, 윤병철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회사 CEO 및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파이낸셜포럼은 전국은행연합회 및 한국금융학회와 공동으로 이날 은행연합회관에서 '아시아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한국'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폴 그룬월드 IMF 서울사무소장과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금융기관장 및 주한 외국기업인 등 1백50여명이 참가했다. 유병연.조재길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