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의 밑거름 될것 확신"..'생각꿈틀' 호평 아가월드 김진현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 회사 제품이 영재교육의 밑거름이 되고,그들이 커서 국가에 노벨상이라도 안겨준다면 더한 보람이 없겠죠."
최근 어린이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생각꿈틀'을 개발,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진현 아가월드 사장(54)은 "이번 제품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학 협동으로 만든 '생각꿈틀'은 유아의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
순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데 이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해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년간 어린이 교육이란 외길을 고집해온 아가월드는 네덜란드의 '딕브루너'를 비롯한 세계 90여개 출판·교육기관과 제휴,'빙뱅붐''몬테소리''미피''텔레토비 캐릭터'등 많은 제품을 히트시켰다.
"아가월드는 매출액이 6백억원 정도로 규모면에서 크게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하지만 강하고 내실있는 기업을 추구합니다.특히 품질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할 만큼 좋은 제품을 공급한다고 자부합니다."
김 사장은 아가월드가 외형키우기보다 품질과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아가월드는 지난 80년 창사이래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외환위기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서울 강남 양재대로변에 8층짜리 제2사옥을 사들일 만큼 내실이 탄탄하다.
이 때문에 아가월드는 해외시장에서 신뢰도가 높다.
"장사꾼 기질이 강한 외국기업인들은 누구보다 냉정하게 상대 기업을 평가합니다.
덕분에 아가월드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대기업보다 좋은 조건으로 캐릭터 보급권 등을 따오고 있죠."
18년간 학습교재 개발에 몸바쳐온 김 사장은 어린이 사랑에도 남다른 관심을 지녔다.
그는 지난해부터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김 사장은 "원스톱서비스를 도입,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업영역도 유아중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