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후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국제유가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이라크 유엔 무기사찰단을 방해증거 확보" 발언으로 지난 2000년 11월29일 이후(폐장가 기준) 2년여만의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초반에 32.9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 전날보다 25센트, 0.7% 상승한 배럴당 33.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센트 하락한 배럴당 30.54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