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 .. '영원한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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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그러나 그가 전후 한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였음은 분명하다.
정치평론가 이병도씨가 펴낸 '영원한 승부사 정주영 신화는 계속된다'(찬섬,9천3백원)는 고인의 2주기를 앞두고 그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고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고인에 대해 주변과 세계를 향해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영원한 승부사'라고 평가한다.
안주할 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게임을 즐기 듯 사업을 냉철하게 구상하는 승부사적 면모가 사업가로서 성공한 비결이라는 것이다.
또 패기발랄한 자유정신과 창의력을 보여준 정 명예회장은 벤처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몸으로 보여준 벤처정신의 소유자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한반도와 시베리아의 통합경제권 벨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현대그룹을 북으로 옮겨도 좋다고 결심했던 일,노태우·김영삼 정권 핵심부와의 갈등,김대중 정부의 대북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새롭게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