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生保, 설계사 대폭 증원 .. 지난해 14%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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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명보험회사들이 설계사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는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이 설계사를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16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외국계 생보사의 설계사는 2만8천7백70명으로 2001년 11월말에 비해 3천5백32명(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국내 생보사들은 설계사를 12만5천9백84명으로 2만7천1백3명(17.7%)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생보업계 전체 설계사중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18.6%로 전년(14.2%)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이는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 10.5%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회사별로는 AIG생명이 2천1백92명에서 3천6백47명으로 늘렸으며 ING생명은 2천6백76명에서 3천7백58명으로 설계사 조직을 확대했다.
메트라이프 생명 역시 1년 동안 3백41명의 설계사를 더 충원했고 푸르덴셜 생명은 2백98명 증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올해에도 설계사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판매가 큰 호응을 얻자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이같이 설계사를 늘리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