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비상' .. 6개월만에 두배이상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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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조흥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1월말(1.34%)보다 소폭 상승, 작년 6월말(0.72%)에 비해선 두 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서울은행과 합병한 뒤 연체율이 1.21%로 높아져 6개월 전 각각 0.75%(옛 하나은행), 0.67%(서울은행)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역시 작년 11월말 현재 연체율이 2.23%를 기록, 반년 전 1.89%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미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0.9%, 0.91%에서 1.0%, 1.04%로 높아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작년 하반기들어 가계대출 연체금 회수캠페인을 벌이고 대규모 상각까지 실시했는데도 연말 연체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며 "일부 은행의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