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3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2003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4천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천1백20억원과 3백7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03년도 사업계획 세미나를 갖고 지속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CI)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키로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설치공법 개선과 부품 모듈화 등을 실천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쟁력 없는 생산공정은 아웃소싱하고 중국 상하이 법인의 기술력을 강화해 중국시장 공략도 강화키로 했다. 국내 영업부문에서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와 고급기종인 '타임앤스페이스',단납기용 '밀레니엄 엘리베이터' 등 신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용묵 사장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경쟁력 강화,영업 극대화,인화단결을 경영방침으로 삼았다"며 "지난해보다 물류사업 등 비승강기 부문에서 매출신장이 예상돼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