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자 '1억미만.20평대 선호'.. 부동산 114, 봄 이사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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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이사철을 앞둔 전세 수요자는 '1억원 미만의 20평형대 아파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세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상담의뢰건(2천86개)을 분석한 결과다.
◆20평형대 전세 아파트 선호=희망 주거형태로는 아파트(60%)가 단연 인기다.
연립·다세대주택(27%),단독·다가구주택(8%),원룸(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선호도는 지난 2000년 가을 이사철(52%)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또 월세(6%)보다는 전세를 희망하는 사람이 9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희망 주택의 크기는 20평형대(58%),30평형대(20%),20평형 미만(19%),40평형대(2%)등의 순이다.
◆전세자금은 7천만∼1억원선이 적당=예상되는 전세자금 규모로 29%가 7천만∼1억원을 꼽았다.
1억원이상도 28%나 됐다.
5천만원 미만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는 23%,5천만∼7천만원은 20%였다.
전체적으론 7천만원이상(57%)을 생각하는 비중이 2000년(39%)보다 크게 늘었다.
전세이주 희망 지역은 서울 한강이남(58%)이 한강이북보다 다소 높았다.
구(區)별로는 송파구(10.1%) 강남구(7.7%) 마포구(7.2%) 동작구(6.4%) 서초구(6.1%)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에 새 보금자리를 틀려는 이사 수요자가 23.3%로 단연 높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