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0일 한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계대출 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으나 한국의 은행들 대부분이 이에 따른 영향을 잘 감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계대출 악화문제로 인해 단시일내에 한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