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3천6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4월 건설업계 최초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 공급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모두 2천3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남광토건의 올해 첫 분양지는 2월 경기도 남양주 오남면이다. 이곳에서 9백1가구의 '스윗닷홈'을 분양하게 된다. 이어 3월에는 공급 물량이 특히 많다. 광주 신현리에서 스윗닷홈 1차 2백2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1백3가구, 성북구 성북동에서 대형(85∼93평형) 고급빌라 3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 신현리에서는 3월의 1차에 이어 5월 스윗닷홈 2차 3백86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영남지역에서는 3월 대구 사월동에서 4백14가구, 4월 부산 문현동에서 4백69가구, 6월 경남 양산시에서 1천9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한편 남광토건은 올해 총 공급 물량을 지난해의 3배 수준인 6천여가구로 잠정 결정했다. (02)3433-77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