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타이틀에 혈액을 묻혀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바이오디스크'가 국내 DVD업체에 의해 양산된다. DVD타이틀 전문업체인 케이디미디어(대표 신호인)는 최근 일렉트론바이오(대표 유재천)로부터 '바이오디스크'의 독점제조 및 판권확보를 위해 4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디스크'는 극소량의 혈액과 진단시약을 DVD 타이틀에 묻혀 컴퓨터에 넣고 구동해 당뇨병 장염 위염 등 각종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는 방식이다. 컴퓨터 내에 확장슬롯을 장착하면 집에서도 혈액을 채취해 간편하게 건강진단을 할 수 있다. 건강검진이 가능한 DVD타이틀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02)861-771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